ⓒ박우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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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공차 올려 드립니다!" 공차에서 음료를 주문한 후 건네 받을 때 들을 수 있는 인사다. 이 말을 통해 고객에 대한 존중과 음료에 담은 정성을 함께 느낄 수 있다. 이렇듯 '공차'는 음료를 건네며 차(tea)와 고객을 대하는 진실된 태도를 내비친다.


바쁜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차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공간인 공차가 새로운 Gongcha 2.0 SI 디자인을 선보였다. '공차 속으로'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'멜팅(Melting)'과 '플레이풀(Playful)'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통해 고객들에게 즐겁고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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먼저 입구는 빨대를 반으로 자른 단면을 형상화하고, 공차를 대표하는 컬러인 레드를 사용하여 고객들이 강렬한 시각적 인상을 받을 수 있게 했다. 입구를 지나 원형 게이트를 통과하면 마치 빨대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. 이는 브랜드 이미지를 입구부터 매장 내부까지 일관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. 내부로 들어서면 긴 형태의 커피 바(bar)가 나오는데, 기존에 전면에 배치되어 있던 기기와 디스플레이들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켜 고객과의 소통을 극대화하는 데 주목했다. 또한 다양한 차를 우려내는 공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차를 즐김과 동시에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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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부의 또 다른 공간에는 특화존을 조성하여 낮과 밤, 주중과 주말 공간의 이미지가 다르게 느껴질 수 있도록 했다. 이는 시간대에 따라 차를 마시는 의미가 달라지는 점에서 착안하여, 조명의 컬러와 조도를 바꾸어 다채로운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. 더불어 공간 전체에는 펄이 퍼져 나가는 느낌을 주기 위한 원형 조명 계획 등을 통해 펄 디자인 요소를 배치하여 활기찬(playful) 분위기를 조성했다.


공차 콘셉트 스토어는 공차의 아이덴티티를 현대적이고 글로벌한 감각으로 재해석하여, 고객들이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공유한다. 커피의 방식과 차를 결합한 이 공간을 통해 보다 차를 더 캐주얼하게 즐기고, 일상을 충천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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